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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은 외국인 학생들…한가위 정취에 ‘흠뻑’

▶ 울산현대국제외국인학교, 16일 추석 맞이 한국 문화 체험 ▶ 16개국 재학생 40여명, 전통공연·민속놀이로 뜻깊은 시간 ▶ “한국 생활에 어우러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기회 마련”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울산현대국제외국인학교 재학생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보고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울산현대국제외국인학교(Ulsan Hyundai International School)는 16일(수) 16개국 재학생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추석맞이 한국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 고유의 명절 풍습과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한국 생활에 대한 이해와 친숙함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외국인 학생들은 학년별로 단체 율동, 부채춤, 소고춤 등을 선보였으며, 국악 전문가의 장구 공연, 버나 돌리기 등을 감상하며 한국 전통문화의 멋과 흥을 느꼈다. 이와 함께 형형색색의 송편을 나눠 먹고 식혜를 마시며 한국의 전통 음식문화도 체험했다. 또 전교생이 투호, 비석치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공기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함께 즐기며 한국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소피야 학생은 “한복을 입고 친구들과 한국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하면서 추석이 어떤 명절인지 더 잘 알게 됐다”며 “부채춤 연습이 쉽지 않았는데 부모님 앞에서 선보일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울산현대국제외국인학교 다니엘 그린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한국 생활과 문화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현대국제외국인학교는 1982년 HD현대중공업이 울산 동구에 거주하는 선주사 자녀들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개교 이래 지금까지 1천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울산 지역을 대표하는 외국인 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2026.09.16

HD건설기계, 홍콩서 중대형 굴착기 45대 수주

▶ 퉁청선 도시철도 연장 사업에 14~53톤 중대형 디벨론 굴착기 공급 ▶ 연비 효율, 고객 서비스 등으로 제품 경쟁력 입증 … 중국산 장비 제쳐 ▶ 2029년까지 연간 100대 이상 판매로 현지 시장서 브랜드 입지 강화 목표 HD건설기계가 홍콩에서 중대형 굴착기 45대를 수주하며 현지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HD건설기계는 16일(수) 홍콩철도공사가 추진하는 홍콩 도시철도 퉁청선(Tung Chung Line) 연장 프로젝트에 디벨론(DEVELON) 53톤급 대형 굴착기 7대를 비롯해 14톤~36톤 중대형 굴착기 38대 등 총 45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장비는 신규 역사 건설 및 약 1.2km 구간의 철도 연장 공사에 투입될 예정이다. 해당 현장은 해안 매립지에 위치해 지반이 약한 만큼, 원거리 작업이 가능한 롱리치 암(Long Reach Arm) 등 특수 장비에 대한 수요가 형성되어 있어 80톤·100톤급 초대형 특수 장비의 추가 공급도 기대된다. 이번 수주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장비를 제치고 연비 효율과 고객 서비스 등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그간 소규모 및 일부 중형 제품 위주였던 홍콩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규모 물량 수주와 투입 기종 다변화를 동시에 이뤄냈다. HD건설기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홍콩 시장 내 장비 라인업을 확대하고, 시장 점유율을 늘려갈 방침이다. HD건설기계는 이번 공급을 포함해 올해 홍콩에서 총 75대를 판매하며, 최근 5년 기준 현지 시장에 가장 많은 장비를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HD건설기계는 2029년까지 홍콩 시장에서 연간 100대 이상을 판매하며,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홍콩 정부에 따르면, 최근 대중교통망 확충 및 신도시 개발 등 공공 인프라 구축에 연간 약 900억 홍콩달러(약 15조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됐다. 향후 중국 본토 연계 인프라를 구축하는 북부 메트로폴리스 등 주요 프로젝트가 본격화됨에 따라 예산은 연평균 1,200억 홍콩달러(약 21조 원)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지 건설장비 수요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과거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던 시장에서 다시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물량을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현지 판로를 확대하고 브랜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16

세계 최초 3탱크 LNG선 상용화…HD현대, 화물창 기술 한단계 끌어올리다

  영하 163°C의 극저온 상태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운반하는 선박에서는 LNG 기화를 최소화하는 액화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화물창 기술이 핵심적이다. 이 때문에 조선소에서는 LNG ‘화물창’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기술개발을 하고 있다.   LNG 운반선은 통상적으로 4개의 탱크로 구성된 화물창을 채택해왔다. 최근 이러한 관행을 깨고, 3탱크로 구성된 화물창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HD현대중공업은 프랑스 화물창 기술기업 GTT 및 노르웨이 선급 DNV와 협력해 개발한 17만6천800세제곱미터(㎥)급 3탱크 설계를 선박에 적용해 건조하고 있다. 3탱크가 최초로 적용되는 선박은 BW LNG가 발주한 4척의 시리즈 선박으로, 2028년부터 2029년까지 순차적 인도가 예정되어 있다. 3탱크를 적용하면, 선박의 크기는 유지하면서도 화물창 사이의 공간을 줄일 수 있어 적재 용량이 늘어난다. 실제로, 건조중인 선박의 LNG 적재 용량은 약 17만4천㎥에서 약 17만6천800㎥까지 확대됐다. 선박 대형화로 인한 터미널 접안 제약을 피하면서도 운송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어 선주들의 관심도 높다.   HD현대중공업은 17만4000㎥급 LNG운반선에서 단열 격벽 하나를 제거함으로써 약 2,800세제곱미터의 공간을 더 확보했다. 이로 인해 더 많은 화물을 운송할 수 있어 단위 화물당 운반에 소요되는 에너지 비용(Unit Freight Cost)을 낮추고, 선주들은 더 나은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   화물창의 총 표면적이 줄어들면 외부에서 내부로 유입되는 열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선적된 액화천연가스의 일일 증발률(Boil-Off Rate, BOR)도 개선된다. 3탱크의 일일 증발률은 0.08퍼센트로, 단일 격벽 한 개를 제거함으로써 BDR이 약 6% 개선되었으며, 그 결과, 재액화 과정의 에너지 소비가 줄고 운항 효율성이 높아졌다.   증발가스가 줄어들면 재액화 설비 가동에 소모되는 에너지도 감소하여 결과적으로 탄소배출량이 줄어든다. 또한, 추가된 화물 용량 덕분에 운송되는 화물 단위당 배출량도 감소한다.   반면, 대형 화물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슬로싱(Sloshing) 우려에 대해서는, 정밀 강도 해석과 구조·단열 보강으로 대응했다. 이를 통해 부분 적재 상태에서도 안정적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슬로싱 현상이란? 선박의 움직임에 따라 화물창 내부의 LNG가 출렁이며 벽면과 구조물에 충격을 가하는 현상. 화물창이 커질수록 충격 하중이 증가할 수 있어 정밀한 구조 해석과 안전 설계가 필요함.     HD현대중공업은 9월 1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 2026’에서 GTT 주관으로 열리는 기술 세미나에 참가해 3탱크 LNG선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기술 세미나에서는 HD현대중공업 류홍렬 기술본부장이 기조연설을 맡아, 3탱크 LNG 운반선의 기술적 우수성과 미래 친환경 해운 시장에서의 전략적 가치를 알렸다.  

202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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